오늘이 입추다. 가을이 시작된다는 날이다.
헌데 날씨가 장난이 아니다.


날씨 정보를 보니, 거의 전국이 폭염 경보다.

입추, 폭염경보 지역입추, 폭염경보 지역



밀린 일이 있어서 출근을 해야 하는데, 밖에 나갈 엄두가 나질 않는다.
문득 밖을 보니 볕이 참 화사하다.

입추, 무더운 여름 한 낮입추, 무더운 여름 한 낮 풍경

다른 때 같았으면 아이들 노는 소리와 함께 왁자 했을,  
아파트 앞 광장의 분수대 물줄기도 오늘은 저 혼자서 최락 촤라락 물을 뿜고 있다.

입추, 무더운 여름 한 낮 풍경입추, 무더운 여름 한 낮 풍경

 

그나저나 시원한 에어컨 바람 아래 있으니 회사에 나가고싶은 생각이 점점 사라지는 느낌이다. 그러고 보니, 올해는 전기요금도 꽤 되지싶다. 올해는 에어컨을 켜지 않는 날이 거의 없었다.

며칠 전에 가정용 전기요금에 대한 누진세 반대 서명 운동이 있다는 소식이던데, 잘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전기요금 내려가면 좋기야 하겠지만, 그렇다면 전기는 어디서 가져올 건지도 같이 고민해야 하는 문제 아닐까싶다.

암튼, 그래 오늘은 그냥 쉬자. 내일부터 열심히 하지 뭐.. ^^


팁.
입추 : 24절기 중 열세 번째 절기. 양력으로는 8월 8일 무렵이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절후이다. 이날부터 입동 전까지를 가을이라고 한다. 입추 무렵은 벼가 한창 익어가는 때이다. 출처>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