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는 주로 리스트로 읽는다. 트위터의 타임라인을 읽다보면 세상을 구해야 한다는 친구들 얘기에 지레 지치곤 해서다.

헌데 요즘은 리스트로 읽는, 이른바 명망가 친구들의 트윗하는 양을 보면, 저들마저 트윗질은 곧 도덕질로 여기는 분위기다. 독립 운동 하던 구한말의 의인들이 저랬을까.. 하나같이 나라를 구하고, 바람직한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며 비분강개들이다. 

그러나, 140자로 구하는 그 세상은 과연 얼마나 바람직한 세상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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