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의 아내인 A씨가 한강에서 투신 자살했다는 소식입니다. 


코리아나호텔 전경코리아나호텔 전경 (c) 코리아나호텔 홈페이지


경기 고양경찰서는 한강에서 투신한 것으로 보이는 A씨의 시신이 오늘 오전 10시쯤 가양대교 북단 강변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는데요. 남부러울 것 없을 것같은 코리아나호텔 사장의 아내가 투신 자살을 했다는 사실이 꽤 충격적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어제 오전 4시경 서울 방화대교 위에서 차량만 세워둔 채 운전자가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고 한강 하구를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여왔다고 합니다. 그러다 가양대교 북단에서 시신을 수습한 뒤 신원을 확인한 결과, 방용훈 사장의 부인으로 확인했다는군요. 

차 안에서는 방용훈 사장 부인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고, 이 때문에 언론도 '투신 자살'을 기정사실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또한 자살로 추정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는데요. 내일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들 알다시피, 코리아나호텔 방용훈 사장은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동생인데요. 방용훈 사장 아내의 투신자살이 하필 최근 조선일보가 송희영 주필의 비리 의혹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터진 사건이어서 조선일보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래저래 일등신문 조선일보 그룹이 자꾸 운신의 폭이 좁아져가고 있다는 인상입니다. 어떤 변화의 조짐까지가 읽히면서 말이지요. 

이에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모종의 음모론까지 들먹이면서 여러 의혹들을 쏟아내고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 대한민국 1%에 속하는 조선일보 그룹 코리아나호텔 사장 부인의 투신 자살 소식은 확실히 "왜?"라는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는 대목입니다. 

귀추가 주목되는 사건인만큼 이후 관련 뉴스를 한번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조선일보 사옥 전경송희영 주필의 비리 의혹에 휩싸인 조선일보 사옥 모습 (c) 이지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