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가 댓글쓰기 부분을 개편했다. 크게 바뀐 부분은 트랙백 시스템, 이용자별 입력글 검색, 댓글 추천제 등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네이버 밖에 있는 다른 블로그에도 엮인글을 쓸 수 있는 트랙백 지원 시스템이다. 이제는 네이버 블로그 뿐 아니라 트랙백을 지원하는 모든 블로그와 이어 말하기가 가능해진 것이다.

그동안 네이버는 자신이 가진 제국적(?) 기득권을 지키고자 네이버 밖에 있는 블로그와의 연결을 철저히 차단해왔다. 





네이버가 댓글쓰기 정책을 이같이 변경한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테터툴즈와 같은 설치형 블로그의 빠른 성장세와 이에 따른 네티즌의 압박 강도를 더 이상은 감당할 수 없었던 때문일 것이다.

네이버와 같은 폐쇄적인 방식을 취하던 이글루스가 개방형으로 바꾸면서 급성장한 사실과 네이트의 이글루스 인수 역시 네이버에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음직하다.

어쨌거나, 네이버의 이번 댓글쓰기 개편은 설치형 블로그의 승리, 혹은 '행인 2'로 대변되는 네티즌의 반란에 제국 네이버가 결국 굴복한 사건이라고 정리해도 좋을 듯싶다. 대한민국 열성 국민들 화이팅이다. <통신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