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 책 풍장 風葬

'풍장'을 위해 허공에 매달린 이문열의 책들


지난 2002년 3월 1일, 충북 옥천에서는 이색 행사 하나가 열렸습니다. 이름하여 "삼일절맞이 이문열 '금시조' 동상 제막식". 당시 요원의 불길과도 같이 번지던 안티조선 운동의 일환이었습니다.

이 날 행사의 포인트는 '이문열 책의 풍장 행사'였습니다.

2001년, 이문열의 사숙 부악문원 앞에서 행해진 '이문열 책 장례식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문열 돕기 운동'으로, 옥천신문사 편집주간 오한흥씨의 자택 마당에서 열렸습니다.

오늘 이문열의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자료를 찾다보니 저 사진이 눈에 띄었습니다. 당시 행사에 참석한 친구가 일반 카메라로 찍어온 걸 스캔으로 뜬 거라서 사진의 질이 아니 좋습니다. 원판 필름이 있으니 다음에 올릴 기회가 있다면 그때는 깨끗하게 출력해서 올리겠습니다.

즐감하시길.
 

이문열 책 풍장 風葬

철사로 꿰인 이문열의 책들




이문열 책 풍장 風葬

'풍장'을 위해 매달린 이문열의 책들





이문열 책 풍장 風葬

이문열 책 풍장 風葬




이문열 책 풍장 風葬

이문열 책 풍장 風葬




이문열 책 풍장 風葬

이문열 책 풍장 風葬










 
  
풍장[風葬]
1. 시체를 태우고 남은 뼈를 추려 가루로 만든 것을 바람에 날리는 장사.
2. 시체를 한데에 버려두어 비바람에 자연히 없어지게 하는 장사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