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전 의원이 대통령 선거에 재도전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이 전 의원은 12일 매일경제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새누리당이 건강한 보수우파의 중심으로 다시 태어나는 데 일조하겠다"며 "당을 빨리 재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며 이후 당이 정비되면 (대통령 후보)경선에 나갈 생각"이라고 대권 도전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인제 전 의원이 대통령 선거에 재도전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이인제 전 의원이 대통령 선거에 재도전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이인제 전 의원은 “1987년 체제는 한계에 부딪혔고 5년 단임의 제왕적 대통령제도 수명을 다했다”면서 “권력구조 혁신에 대한 분명한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 냉전을 종식시키고 통일의 비전을 제시하는 것도 보수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개헌’과 ‘통일’을 기치로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이인제 전 의원은 1997년 국민신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해 3위를 기록했으며, 7선 국회의원에 도전한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했다.

 

한편, 13일 오후 새누리당 친박계 주축의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은 창립총회를 열고, 이인제 전 의원, 정갑윤 의원,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를 공동대표로 추대했다.

 

이들은 창립 선언문에서 "위기 앞에 국민과 당을 분열시키는 배신의 정치, 분열의 행태를 타파하고, 새누리당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민과 당원이 주인 되는 '재창당 수준'의 완전히 새로운 보수 정당을 만드는 것에 매진하며, 어떤 희생도 감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5년 단임제 제왕적 대통령제의 구조적 폐해를 개선하기 위해 정치적 이해를 배제하고, 국가와 국민만을 위한 '국가 개조 개헌'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또 "사회 전반에 만연한 좌파 세력의 허구성에 대항해 올바른 소통과 투명한 정치 문화를 통해 보수 세력 간의 대연합을 실현하고 보수 세력을 통한 정권 재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헌법과 법치주의 수호, 인기 영합주의 노선 지양, 국가와 사회 발전의 장기적 비전/목표 설정, 경제 재도약, 기득권 부도덕성 배격,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익/자아실현 등을 추구하는 가치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