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친노 인터넷신문인 ‘데일리 서프라이즈’의 배삼준 대표가 대표직을 사임했다는 소식이다. "노무현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을 비판하지 않고 맹목적으로 찬양만 하는 언론은 문을 닫아야 한다. 내가 더 이상 경영할 이유가 없어졌다"는 게 대표직을 그만두는 이유란다.

기사를 보는 내내 아득해지는 기분이다. 한때 관련업계에 종사했고, 지금 또한 새로운 사이트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으로 심한 자괴감이 들어서다. 기사의 행간을 읽는 일이 참으로 곤혹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