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이빨 때문에 하도 힘들어서 '치통 - 세상이 안 보였다!' 는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어제 기어이 그 이빨을 뽑고 말았다. 몸과 마음이 바쁜 터에 더 이상 거기에 신경을 쓰기가 싫어서였다.

시원하기는 한데.. 웬지 휑~ 하다. 학교 다닐 때 머리 감기 귀찮아서 머리를 박박 밀었던 때가 문득 생각난다. 사람은 나이를 먹어도 생각하는 건 딱 거기서 더는 못 나가는 모냥이라는 생각도 들고. -_-




그나저나 있어야 할 자리에 이빨이 하나 없으니 말을 할 때마다 자꾸 바람 새는 소리가 난다. 아이들은 아니라고 하는데.. 내가 듣는 목소리는 영~ 아니다. 거참. <통신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