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문형렬 PD가 15분으로 편집해서 공개한 '추적60분 - 섀튼은 특허를 노렸나(가제)' 동영상을 봤다. 그런데 동영상을 봐도 정리가 잘 안 된다.
문 PD는 섀튼이 황우석 교수의 특허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제공된 화면만으로는 내 전문 분야도 아닌 특허권 문제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판단을 내릴 정도는 아니었다.
동영상에서 내가 놀란 부분은 다른 데 있었다. 섀튼의 특허장을 찾기 위해 문 PD가 섀튼의 패스워드를 거리낌없이 사용하는 장면이었다. 그것도 통신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5일 동안이나 노력한 끝에 찾아낸 것이라고 하니, 이게 어떻게 가능한 일인가 싶었던 것이다.
섀튼의 패스워드는 'magee'다?!
솔직히 이 부분을 보면서 녹음 과정에서 뭔가 잘못된 것인 줄 알았다. 녹음 과정에서 아이디를 패스워드로 잘못 편집한 것일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그건 그야말로 소박한 생각에 지나지 않았다. 이미 공개된 '추적 60분 - 섀튼은 특허를 노렸나(가제)' 의 원고에도 패스워드로 나와 있었다.
MBC PD수첩 한학수 PD의 "황우석을 주저앉히려 왔다"는 협박성 공갈 다음으로 황당한 발언이다. 이 친구들은 도대체 어느 별에서 온 친구들이기에 이렇게 당당하게 설래발을 칠 수 있는 것인지.. 제멋대로 불법을 저질러도 좋은 특권은 어디에서 부여받은 것인지.. 황당한 한편으로 겁이 다 날 정도다.
<덧붙이는 글>
추적60분이 무슨 19금 포르노 동영상도 아니고.. 이걸 왜 혼자 숨어서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 세상에 함 물어보자, "추적60분이 포르노 동영상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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