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의 돌방영상 팀이 만든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삭제 건을 두고 블로고스피어가 느닷없이 'YTN 영웅 만들기'에 나섰다. 웃기잡는 일이다. 한마디로 정리하자. YTN, 영웅 못 된다. 

더 웃기잡는 건 몇몇 덜 떨어진 기생 기질의 기자들이다.

비분강개(솔직히 왜들 그렇게 비분강개하는지도 모르겠지만)에 휩싸인 블로거에 묻어 '이게 웬 떡이냐~'며 왼갖 헷소리를 늘어놓고 있다. 본질은 제쳐둔 채 곁다리를 붙들고는 정치적 기동까지 일삼는 모양새다. 허구헌날 그렇게 뒷다리나 걸고 자빠졌을, 제 한 몸도 건사 못 하는 주제에 오지랖만은 엄청 넓어 슬픈 족속들이다. 

여기에 이명박 까기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설칠 아해들이 빠질 리 없다.

몇몇은 아예 이참에 죽기살기를 각오한 태세다. 장하다. 너무 장해서 여기저기 줏어들은 풍월로, 엠바고가 어쩌고 하면서 읊어재끼는 양을 보면 하 얼척이 다 없을 지경이다. 재밌는 세상이다. 이렇게 대단한 아해들이 왜 그동안 같잖은 조중동 제낄 언론 하나 못 맹글었는지.. 모를 일이다. (하기사 뚫린 주디로 못할 일이 뭐가 있으까만. 쯧~ -_ )

그래서 하는 말인데, 헛발질.. 작작들 좀 해라.

이번 YTN의 돌발영상 삭제 사태는 1. 청와대의 이동관 대변인이 제멋에 겨워 오버하는 삽질을 했고, 2. YTN의 돌발영상 팀이 이걸 얍삽하게 이용해먹었으며, 3. 속 보이는 짓 한 게 드러나자 슬며시 동영상을 내려버린 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여기서 다른 의미 찾자고 덤비는 아해들 있다면.. (여기에는 각자 넣고싶은 말 넣어서 읽으시면 되겠다. 즐~)



<덧붙이는글>이번 사태를 두고, 'YTN이 센스있게 달을 가리켰다'고 하는데, 그러므로 '달을 가리키는 손 말고 달을 보라'시는 분 계시는데, 분명히 말하지만, 이번 사태에서 그 달 없다. 달 보겠다고 백날 목을 빼고 올려다봐봐야 결국 돌아오는 건, 겉으로는 목 디스크고 속으로는 영원한 마이너 의식의 재확인일 뿐이다. 에지간하면 기생 짓 접고 주체적으로 좀 살자. 그렇게들 자신이 없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