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누구나 이런저런 계획 한 두개쯤은 세우곤 한다 나도 올해는 계획을 하나 세웠다 올 한 해 365일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블로깅을 하는 것이다

지킬 수 있느냐고? 아니다 며칠 동안 고민하고 또 고민을 해봐도 가능하지 않은 일이다 지키지 못할 약속이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지키지 못할 약속이면 또 뭐 어떠랴 싶기도 하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천명한다고 해서 크게 손해날 것 없는 장사라는 얘기다

밤 11시 30분 - 이 글은 그러니까 그동안 마음 속에 두고 있던 저 약속을 위한 땜빵용이라 해야 하겠다 벌써 헥헥거리고 있다는 의미고 무튼 이제 이렇듯 공개적으로 천명하였으니 그래도 내일부터는 책임감이 아주 살짝은 더 생기지 않을까 ... 싶다 아닌가 <통신보안>





<덧붙이는글> 이 지키지 못할 약속의 원조는 지난 해로 거슬러 올라간다 글쓰기 연습을 위해 당분간 쉼표나 마침표 없이 글쓰기를 하리라 작정 비슷한 걸 했는데 그게 그런대로 지켜졌다 이 지키지 못할 약속은 그러니까 저 글쓰기 연습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