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열의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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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쑤가 있는 한 절대로 총을 놓을 수 없다."

어디서 많이 듣보던 말입니다.
얼마 전부터 블로고스피어에 이 증오와 저주의 '원쑤론'을 들고 나온 '듣보잡' 블로거가 하나 있습니다. <시사인>이라는 '듣보잡' 주간지의 기자 고재열입니다. [각주:1]

블로그에 있는 소개글을 보면, 이 친구는 지금 영혼에 상당한 내상을 입은 듯합니다. 자신의 표현에 의하면 심리치료를 요할 정도라고 하는군요. 그런데 이 상처 입은 영혼이 하고자 하는 일이 또 '조중동 바로세우기'랍니다.

자기 회사 하나 바로 세우기도 힘든 세상에서, 아니 자기 한 몸 챙기기도 쉽지 않은 이 팍팍한 세상에서, 성치않은 영혼 달래가며 '원쑤'의 '조중동 바로 세우기'에 나선 그 모습이 정녕 장하고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이 아름다운 청년이,
그렇잖아도 '상처 받은 이 젊은 영혼'이 요즘 상태가 부쩍 더 많이 불안정해보입니다.

지금 한창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장자연 리스트'에 그 '원쑤' 언론사주의 이름이 올라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입니다. 그 '원쑤'의 이름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 언론사주'로밖에는 말할 수 없는 압박감이 이 상처입은 영혼에게는 차마 견디기 힘든 고통이었던 모양입니다. 

급기야는 '그 언론사주'를, 그 '원쑤'를 끌안고 논개처럼 자폭이라도 하고 싶다 토로하고 있습니다.

"내가 '논개'가 되어서 그 언론사주를 안고 자폭하면 어떨까요?"


고재열

고재열 블로그 독설닷컴 중에서


한마디로, 그 원쑤의 이름을 "블로그에 확 까고 같이 죽겠다"는 것입니다. [각주:2]

물론 술자리서 객기로 한 얘기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취중진담'이더라고 술 취해서 지끼는 말에 진심이 담겨 있는 경우가 없지 않은 법입니다. 그냥 흘려만 들을 얘기는 아니어 보인다는 뜻입니다. 

"다른 언론인들이 굶어 죽고 괴로워 죽는 동안
그 수구꼴통 언론사주 분은 쪽팔려 죽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기를.."


같은 글에서 이 친구가 하고 있는 말입니다. 확실히 헷갈리는, 불안정한 모습입니다. 그 수구꼴통 언론사주 분이 언능 뒈졌으면 좋겠다는 말인지, 아니면 진짜로 건강하시라는 말인지를 모르겠습니다. 설마 나중에 자신과 함께 자폭할 때까지 제발 건강하게 살아달라는 말은 아니리라 믿습니다. -_-

그렇습니다. 내가 하는 말은 이 친구가 지금 도무지 불안정해뵌다는 것입니다. 이런 불안정한 정신 상태 갖고 '조중동 바로세우기'는 커녕 어디 자기 자신 하나 제대로 바로 세울 수 있겠느냐는 겁니다.

그래서 말인데, 고재열 기자님..


고재열

고재열, 님을 이 시대의 '논개 열사'로 임명합니다


제가 고재열님을 '논개 열사'로 임명해드리겠습니다. 그러니 괜히 쓸데없는 짓 할 생각 마시고 우선은 님의 상처입은 영혼부터 제대로 치유하시길 감히 권합니다. 내가 보기엔, 그게 순서일 것같아서입니다.  

이상, 대한민국 블로고스피어의 일등 매너 블로거 하민혁이었습니다.






<덧붙이는글> '논개열사' 임명장은 언제라도 말씀해주세요. 즉시 만들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1. 아, 이건 '고재열식 표현'입니다. 자신과 다른 건 다 '듣보잡'이 되는. 아름답지 못한. [본문으로]
  2. 아서라~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