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에 의견 보내기 기능이 있습니다. 이 의견 보내기 기능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은 내용의 의견을 보내봤습니다. 과연 구글 애드센스의 답변이 있을까요?
구글 애드센스 의견 보내기
의견 보내기를 이용하여 구글 애드센스에 보낸 내용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구글 애드센스에 접속할 때마다 "사이트를 검토 중입니다. 사이트 검토에는 최대 3일이 걸립니다. 검토가 완료되면 이메일로 알려드립니다." 라는 메시지가 뜬다. 대체 이 메시지는 언제까지 봐야 하는 건가? 하는 내용입니다.
사실 아무리 듣기 좋은 소리라도 같은 말을 계속 들으면 사람은 질리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구글 애드센스에서 하는 저 말은 거짓 약속이기까지 합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어떻게 매번 저렇게 거짓 약속을 하면서도 뻔뻔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거짓말을 하면서도 어찌 보면 당당하기까지 한 모습입니다.
다른 하나는, 구글 애드센스에 접속하니 어제 보던 화면과 오늘 보는 화면이 완전히 달라져 있다. 어제까지는 '내 광고' 화면이 활성화되어 있었다. 그래서 광고 설정해서 블로그에 광고 코드까지 삽입해두었다. 그런데 오늘 보니, 갑자기 '내 광고' 이하 몇 가지 메뉴가 '비활성화'되면서 접근할 수가 없게 차단되었다. 대체 그 이유가 무엇인가? 하는 내용입니다.
유저에게 뭔가 제한을 두거나 하는 등의 주요한 변경 사항이 발생하는 경우, 사이트 운영자는 그 사실을 유저에게 고지해주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구글 애드센스는 말 그대로 하루아침에 '제멋대로' 서비스를 허용했다가 차단했다가 하면서도 유저에게는 일언반구 아무런 고지도 해주지 않습니다. 정말로 이래도 되나싶습니다.
구글과 애플, 그리고 삼성, 현대, 네이버의 서비스
삼성전자 서비스가 엉망이라고들 삼성전자 자주 까이고, 현대자동차 서비스 받고 나면 쳐다도 안 본다고들 하고, 네이버 모든 게 지들 제멋대로라고 여기저기서 악플들 달아대지만, 그래도 이들은 적어도 거짓 약속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거짓말을 하면서 저렇게 뻔뻔하고 당당하지도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나는 가끔씩 우리나라에 삼성전자가 있고, 현대자동차가 있고, 네이버가 있어서 참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애플이나 구글의 이같은 기본적인 원칙조차 지키지 않는 막가파 대응을 볼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지난 세월 중국을 대국으로 받들면서 살아야 했던 우리 선조들이 중국의 막가는 행패를 보면서 느꼈을 열패감이 어쩌면 이와같지 않았을까싶습니다. 문제를 지적하고 이의를 제기해도 쌩까기로 나오는 저들 앞에서 느꼈을 열패감, 그런 무시를 당하면서도 어떻게 항변할 길이 없는 데서 오는 그런 막막함 같은 느낌 말입니다.
우리 역사에서 세계 속에서 당당한 때가 언제 있었을까요? 역사를 아무리 살펴봐도 지금과 같은 때는 없었습니다. 오늘 삼성과 현대와 네이버를 보며 감사해 하는 까닭입니다. 그들이 있어, 세계적인 기업에 질문을 하면 적어도 답변은 받아보는 세상에 살고 있으니까요.
덧>
그래서 말인데, 구글 애드센스에서 저 의견에 대해 답변은 올까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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