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최순실 사건으로 온 나라가 난리입니다.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습니다. 그 와중에 어제 한 말 다르고 오늘 한 말 다른 몇몇 인사들의 행태가 안 그래도 스트레스인 시민들의 스트레스 지수를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어제 오늘 구글 애드센스팀이 살짝 스트레스를 주고 있네요. 

어제 구글 에드센스팀으로부터 '계정이 완전히 승인되었다'는 내용의 축하 메일이 왔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계정 승인 안내 메일구글 애드센스 계정 승인 안내 메일



구글 애드센스팀에서 저 계정 승인의 메일을 받은 시각은 11월 5일 오후 7시 1분이었습니다. 지난 7월에 시작한 구글 애드센스 가입 신청이 이제 드디어 끝났구나 싶었습니다. 외출했다 막 돌아온 참이어서 스마트폰으로 메일 내용만 확인하고 다음 절차는 밟지 않았습니다. '애드센스 광고 단위 배치' 등의 절차는 내일 하지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ebs에서 방영하는 심야영화 '패트리어트 - 늪속의 여우'를 보고 있는데, 구글 애드센스팀에서 광고 메일 하나를 다시 보내왔습니다. 



광고가 게재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알려드린다광고가 게재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광고가 게재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알려드린다'는 이 메일을 받은 시각은 11월 6일 0시 58분이었습니다. 메일 앞에 (광고) 문구가 달린 메일이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팀에서 보낸 광고 메일이거니 하고 이 또한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구글 애드센스팀에서 새벽 5시 29분에 메일 하나를 또 보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신청 결과 알림10시간만에 바뀐 구글 애드센스 신청 결과 알림 메일



"Google 애드센스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애드센스 전문가가 귀하의 신청서를 검토했지만 애드센스 프로그램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귀하의 애드센스 이용 신청을 수락할 수 없습니다."  

 

신청 결과 알림이라는 이 메일에서 구글 애드센스 팀이 전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러니까, 계정이 완전히 승인되었다는 메일을 보낸 지 10시간만에 이번에는 애드센스 이용 신청을 수락할 수 없다는 메일을 보내온 것입니다. 변덕도 참 이런 변덕이 없지싶습니다. 


살짝 어이가 없어서 이유라도 물어보려 했더니, "Google은 자체 결정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를 문의할 경우 답변을 드릴 수 없다."는 내용의 친절한 안내를 덧붙여두고 있습니다. 헛된 노력 하지 말라는 구글의 배려가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구글 애드센스 가입 신청 과정을 한번 살펴봤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가입 신청구글 애드센스 가입 신청 4개월의 기록

 


지난 7월 15일에 처음으로 구글 애드센스 가입 신청을 했으니, 어언 4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여전히 끝이 나지 않은 상태구요. 


이젠 살짝 오기가 생깁니다. 끝까지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응원 바랍니다. ^^ 



덧> 

그런데, 구글 애드센스팀에서 저렇게 계정 승인했다 번복하는 경우가 꽤 있나요? 경험하신 분 있으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