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yas K 님이 쓴 일본침몰 - 길게 쓸 것도 없다 는 포스팅을 봤던 터라, 지난 주말 영화관 앞에서까지 한참 갈등을 하다가.. 영화 <일본침몰>을 봤다.
한마디로 잘못된 결정이었다. 무엇보다 지루해서 혼 났다. '12세 이상 관람 가' 영화여서 우리집 얼라와 함께 간 탓도 있지만, 암튼 영화를 보는 내내 얼마나 지루한지 조바심이 다 날 지경이었다.
"조금만 기다려.. 이제 다 끝나 가.." 오랜만에 아빠랑 영화관에 왔다는 기대감에 가득찬 얼라가 지루해하는 걸 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이게 다였다. "응~ 괜찮아! 그래도 돈 아까우니까.. 다 보고 가자.." 하면서 자리를 고쳐 앉는 얼라 보기가 민망했다. 다음에는 꼭 <괴물>을 보여주리라. -_-
한마디로 잘못된 결정이었다. 무엇보다 지루해서 혼 났다. '12세 이상 관람 가' 영화여서 우리집 얼라와 함께 간 탓도 있지만, 암튼 영화를 보는 내내 얼마나 지루한지 조바심이 다 날 지경이었다.
"조금만 기다려.. 이제 다 끝나 가.." 오랜만에 아빠랑 영화관에 왔다는 기대감에 가득찬 얼라가 지루해하는 걸 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이게 다였다. "응~ 괜찮아! 그래도 돈 아까우니까.. 다 보고 가자.." 하면서 자리를 고쳐 앉는 얼라 보기가 민망했다. 다음에는 꼭 <괴물>을 보여주리라. -_-
<덧붙이는 글>
이 영화의 원작소설이 있다는데, 소설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영화로는 재미나 감동 혹은 몰입을 이끌어내기에는 무리한 소재지 않았나싶다. 영화 <괴물>과 비교하면서 일본에 대한 우리네 '감정' 때문에 <일본침몰>에 대해 '폄하'하는 경향이 있다는 네티즌 의견도 더러 있는 것같은데.. 내가 보기에는 그런 평이 더 억지스럽게 보인다. 일본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영화가 정말 재미 없었던 건 사실(?) 아니냐는 의미에서다. 어느 네티즌의 평처럼 일본 '관영 영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지금 생각해도 황금같은 주말 시간이 아깝고 8천원이라는 돈이 아까운 영화였다.
이 영화의 원작소설이 있다는데, 소설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영화로는 재미나 감동 혹은 몰입을 이끌어내기에는 무리한 소재지 않았나싶다. 영화 <괴물>과 비교하면서 일본에 대한 우리네 '감정' 때문에 <일본침몰>에 대해 '폄하'하는 경향이 있다는 네티즌 의견도 더러 있는 것같은데.. 내가 보기에는 그런 평이 더 억지스럽게 보인다. 일본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영화가 정말 재미 없었던 건 사실(?) 아니냐는 의미에서다. 어느 네티즌의 평처럼 일본 '관영 영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지금 생각해도 황금같은 주말 시간이 아깝고 8천원이라는 돈이 아까운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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