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일로 며칠 지방에 다녀온 사이, 언론사의 RSS FEED 이용 문제를 두고 블로고스피어에서 한차례 논란이 있었던 모양이다. (최초의 관련 포스팅 "RSS에 사용료를 요구하는 인터넷한겨레")
몇 시간에 걸쳐 열심히 링크를 좇다보니, 많은 블로거가 정말 칼같은 의견들을 개진하고 있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해결방안 또한 자연스럽게 도출되면서 이제는 모종의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는 인상이다. 이런 게 블로고스피어의 힘이고 집단지성으로 대표되는 웹2.0 정신의 발현이 아닌가싶다. 대한민국 블로거 화이팅~이다! : )
암튼, 플랫폼의 일부를 언론사의 RSS FEED에 기반하고 있는 서비스의 운영 당사자로서 그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한 것이 실로 유감이다. 너무 늦은 뒷북이 아니기를 바라면서, 이 문제에 대한 몇 가지 의견을 더해본다.
뉴스로그에서도 이와 유사한 일이 있었다. 지난 해 8월, '뉴스로그-시즌2'를 선보일 당시 언론사의 RSS FEED 이용과 관련하여 모 언론유관단체와 공문을 주고받는 등의 입씨름을 한 적이 있다. 공문에서 우리가 내세운 논리는 간단했다. 이곳 뉴스로그 블로그에서 몇 번이나 피력한 바 있는 것으로, "문제의 본질을 바로 보자"는 것이었다.
웹2.0 시대의 가장 큰 특성 가운데 하나는 정보가 생산, 유통되는 양상이 이전의 시대와는 판이하게 달라졌다는 데 있다. 개방과 공유, 참여를 근간으로 하는 웹2.0 환경은 생산자와 소비자간 구분을 점점 더 모호하게 하고 있다. 생산과 유통, 소비의 주체와 방식이 모두 다종 다양 다기해졌고 다변화 다각화되었으며, 여기서는 생산자와 소비자, 그리고 이를 매개하는 전달자의 영역과 역할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다. 각자가 소비자이면서 생산자이자 전달자이기도 한 이른바 프로슈머의 시대인 셈이다.
이번에 논란이 된 RSS FEED 문제의 본질적인 성격도 여기에 있다. 인터넷 환경이 복잡 다기해지는 과정에서 기존의 방식으로 규정하거나 제어할 수 없는 영역이 필연적으로 노정될 수밖에 없는데, 이 논란도 결국은 이같은 상황에서 새롭게 드러난 문제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기자와 블로거의 경계인으로 오랜동안 이 문제에 천착해온 명승은님이 '누구를 위한 RSS 뉴스 전송권인가'라는 칼럼 허두에서 이 문제를 "오랫동안 잠복해 있던 문제"였음을 지적하는 것도 유사한 맥락에서 나온 발언이 아닌가싶다. 그렇다면 이제 논의는 이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고 해소해갈 것인가 하는 데로 모아져야 한다.
사실 이미 많은 분들이 나름의 접근 방식과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비록 서로 다른 주장을 하는 경우에도, 새로운 규정이 필요하다는 데는 거의 대부분이 공감 내지는 동의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사나 플랫폼 서비스 제공자 모두가 흔쾌히 의견의 일치를 보일 수 있는 지점이 아직은 명확해보이지 않는다. 문제의 본질적 측면을 놓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에 대한 올바른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원소스 멀티유스(One source, Multi-use)'의 정신에 대한 이해와 그 차용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원소스 멀티유스는 '하나의 소재를 서로 다른 장르에 적용하여 파급효과를 노리는 마케팅 전략'으로 정의된다. 그러나 내가 여기서 주목하는 것은 원소스 멀티유스의 전략이 아니라 그 전략을 가능하게 하는 열린 정신에 있다.
원소스 멀티유스가 바탕을 두고 있는 기본적인 정신은 집단지성과 닮아 있고, 롱테일이론과 맥을 같이 한다. 하나보다는 둘이 둘보다는 셋이나 그 이상의 다수의 참여가 더 낳은 결과물을 낳는다는 정신이다. 이 정신은 완결된 진리 혹은 진실이란 없으며, 진리 혹은 진실은 일방적이거나 일면적으로 조망될 수 없다는 열린 자세를 견지한다.
여기서 '소스'는 말 그대로 '소스'로서의 역할을 할 뿐이다. '유스'의 방향을 강제하거나 그 변주에 뛰어들어 일일이 간섭하지 않는다. 소스 자체로도 의미를 가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지만, 그보다는 소스의 다양한 변화와 발전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도 조건은 있다. 소스가 어떤 방식으로 변화 발전해가든, 모든 피드백은 반드시 원천 소스로 수렴, 조회, 비교, 분석될 수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한 적절한 장치를 제공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모든 이차적 생산물에 대한 원천 소스의 가치를 인정하는 조치인 한편으로 원천소스가 반드시 원 저작자의 통제 가능한 범위 안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같은 원소스 멀티유스의 정신에 입각한 대표적인 사례가 오픈 소스의 대명사로 널리 알려져 있는 '리눅스'의 경우다. 리눅스 창시자인 리누스 토발즈는 원천 소스를 공개하고 수정 변경 후 재배포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오늘날의 리눅스라는 브랜드를 낳게 했다. 현재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API 공개와 이를 통한 다양한 매시업 서비스 런칭 사례도 넓게는 같은 경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이제 얘기를 다시 처음으로 돌려, 문제가 된 언론사 RSS FEED 이용의 경우를 보자.
단적으로 말해서, 언론사가 RSS FEED 이용을 문제 삼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 이는 일전에도 밝힌 적이 있듯이 시대에 역행하는 조치일 뿐더러, RSS FEED 기능이 갖는 본래적 의미까지도 저버리는 행위다. 무엇보다도 한겨레신문이 문제로 삼은 위자드 닷컴의 경우 해당 서비스가 한겨레신문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게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면 답은 더 분명해진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한겨레신문이 이 서비스로 인해 받은 피해를 가늠해보기가 쉽지 않은 때문이다. 막말로 위자드닷컴이 포털처럼 기사를 통째로 가져다 서비스하고 있는 것도 아니질 않는가?
모든 영화에는 예고편이 있다. 예고편의 목적은 하나다. 이런 영화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서 관객을 더 많이 그 영화가 상영되는 영화관 앞으로 오게 하는 것이다. 현재 위자드닷컴이 언론사의 RSS FEED 를 이용하여 제공하는 위젯 서비스는 영화로 따지자면 일종의 예고편이라 할 수 있다. '이런 기사가 있다'는 사실을 알림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그 기사를 보기 위해 한겨레신문 홈페이지로 가거나 길거리에서 한겨레신문을 사보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생각을 약간만 바꾸어도 언론사에서 오히려 감사해야 할 서비스가 위자드닷컴의 위젯 서비스라는 얘기다.
언론이 RSS FEED 기반의 플랫폼 서비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자 한다면, 정작 그 부분은 따로 있다. 작동 알고리즘에 대한 문제 제기다. 해당 서비스의 알고리즘이 얼마나 객관적이고 정확한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관리되고 있는가 등을 따지고 든다면 그것은 서비스의 질적 제고라는 측면에서 얼마든지 환영할만한 일이다. 그러나 공개된 RSS FEED 값을 읽어 기사의 타이틀을 제공한다고 거기에 비용을 물리겠다는 발상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것이다.
블로거 가운데 어떤 이는 온신협에서 마련한 RSS FEED 이용규칙을 들어, 위자드닷컴 류의 서비스는 RSS FEED 이용을 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논리적으로는 그 주장이 맞다. 그러나 이 논란의 핵심은 그 논리를 가능하게 하는 전제 자체, 즉 저 RSS FEED 이용규칙을 만든 인식틀에 문제가 있다는 데서 비롯되고 있다.
RSS FEED의 일차적인 의의는, 특히 부분 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 언론사 RSS FEED 의 가장 큰 의의는 원천 소스의 존재를 알려서 더 많은 이용자들이 원천 소스에 접근하도록 하는 데 있다. 그런데 저 이용규칙은 RSS FEED 를 제공하면서도 스스로가 그 의의에 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용규칙이 RSS FEED의 존재 이유를 정면에서 부정하고 있는 것이다.
위에 언급한 칼럼에서 명승은님은 언론사와 플랫폼 사업자가 새로운 접근을 통한 상생의 길을 모색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동의한다. 다만, 나로서는 이 문제가 뭔가를 주고받는 힘겨루기 차원의 소모적인 논쟁에 머물기보다는 '원소스 멀티유스'의 관점에서 어떤 길이 컨텐츠를 더 풍부하고 발전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 길인지를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2008/01/18 17:23
몇 시간에 걸쳐 열심히 링크를 좇다보니, 많은 블로거가 정말 칼같은 의견들을 개진하고 있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해결방안 또한 자연스럽게 도출되면서 이제는 모종의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는 인상이다. 이런 게 블로고스피어의 힘이고 집단지성으로 대표되는 웹2.0 정신의 발현이 아닌가싶다. 대한민국 블로거 화이팅~이다! : )
암튼, 플랫폼의 일부를 언론사의 RSS FEED에 기반하고 있는 서비스의 운영 당사자로서 그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한 것이 실로 유감이다. 너무 늦은 뒷북이 아니기를 바라면서, 이 문제에 대한 몇 가지 의견을 더해본다.
뉴스로그에서도 이와 유사한 일이 있었다. 지난 해 8월, '뉴스로그-시즌2'를 선보일 당시 언론사의 RSS FEED 이용과 관련하여 모 언론유관단체와 공문을 주고받는 등의 입씨름을 한 적이 있다. 공문에서 우리가 내세운 논리는 간단했다. 이곳 뉴스로그 블로그에서 몇 번이나 피력한 바 있는 것으로, "문제의 본질을 바로 보자"는 것이었다.
웹2.0 시대의 가장 큰 특성 가운데 하나는 정보가 생산, 유통되는 양상이 이전의 시대와는 판이하게 달라졌다는 데 있다. 개방과 공유, 참여를 근간으로 하는 웹2.0 환경은 생산자와 소비자간 구분을 점점 더 모호하게 하고 있다. 생산과 유통, 소비의 주체와 방식이 모두 다종 다양 다기해졌고 다변화 다각화되었으며, 여기서는 생산자와 소비자, 그리고 이를 매개하는 전달자의 영역과 역할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다. 각자가 소비자이면서 생산자이자 전달자이기도 한 이른바 프로슈머의 시대인 셈이다.
이번에 논란이 된 RSS FEED 문제의 본질적인 성격도 여기에 있다. 인터넷 환경이 복잡 다기해지는 과정에서 기존의 방식으로 규정하거나 제어할 수 없는 영역이 필연적으로 노정될 수밖에 없는데, 이 논란도 결국은 이같은 상황에서 새롭게 드러난 문제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기자와 블로거의 경계인으로 오랜동안 이 문제에 천착해온 명승은님이 '누구를 위한 RSS 뉴스 전송권인가'라는 칼럼 허두에서 이 문제를 "오랫동안 잠복해 있던 문제"였음을 지적하는 것도 유사한 맥락에서 나온 발언이 아닌가싶다. 그렇다면 이제 논의는 이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고 해소해갈 것인가 하는 데로 모아져야 한다.
사실 이미 많은 분들이 나름의 접근 방식과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비록 서로 다른 주장을 하는 경우에도, 새로운 규정이 필요하다는 데는 거의 대부분이 공감 내지는 동의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사나 플랫폼 서비스 제공자 모두가 흔쾌히 의견의 일치를 보일 수 있는 지점이 아직은 명확해보이지 않는다. 문제의 본질적 측면을 놓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에 대한 올바른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원소스 멀티유스(One source, Multi-use)'의 정신에 대한 이해와 그 차용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원소스 멀티유스는 '하나의 소재를 서로 다른 장르에 적용하여 파급효과를 노리는 마케팅 전략'으로 정의된다. 그러나 내가 여기서 주목하는 것은 원소스 멀티유스의 전략이 아니라 그 전략을 가능하게 하는 열린 정신에 있다.
원소스 멀티유스가 바탕을 두고 있는 기본적인 정신은 집단지성과 닮아 있고, 롱테일이론과 맥을 같이 한다. 하나보다는 둘이 둘보다는 셋이나 그 이상의 다수의 참여가 더 낳은 결과물을 낳는다는 정신이다. 이 정신은 완결된 진리 혹은 진실이란 없으며, 진리 혹은 진실은 일방적이거나 일면적으로 조망될 수 없다는 열린 자세를 견지한다.
여기서 '소스'는 말 그대로 '소스'로서의 역할을 할 뿐이다. '유스'의 방향을 강제하거나 그 변주에 뛰어들어 일일이 간섭하지 않는다. 소스 자체로도 의미를 가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지만, 그보다는 소스의 다양한 변화와 발전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도 조건은 있다. 소스가 어떤 방식으로 변화 발전해가든, 모든 피드백은 반드시 원천 소스로 수렴, 조회, 비교, 분석될 수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한 적절한 장치를 제공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모든 이차적 생산물에 대한 원천 소스의 가치를 인정하는 조치인 한편으로 원천소스가 반드시 원 저작자의 통제 가능한 범위 안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같은 원소스 멀티유스의 정신에 입각한 대표적인 사례가 오픈 소스의 대명사로 널리 알려져 있는 '리눅스'의 경우다. 리눅스 창시자인 리누스 토발즈는 원천 소스를 공개하고 수정 변경 후 재배포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오늘날의 리눅스라는 브랜드를 낳게 했다. 현재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API 공개와 이를 통한 다양한 매시업 서비스 런칭 사례도 넓게는 같은 경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이제 얘기를 다시 처음으로 돌려, 문제가 된 언론사 RSS FEED 이용의 경우를 보자.
단적으로 말해서, 언론사가 RSS FEED 이용을 문제 삼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 이는 일전에도 밝힌 적이 있듯이 시대에 역행하는 조치일 뿐더러, RSS FEED 기능이 갖는 본래적 의미까지도 저버리는 행위다. 무엇보다도 한겨레신문이 문제로 삼은 위자드 닷컴의 경우 해당 서비스가 한겨레신문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게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면 답은 더 분명해진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한겨레신문이 이 서비스로 인해 받은 피해를 가늠해보기가 쉽지 않은 때문이다. 막말로 위자드닷컴이 포털처럼 기사를 통째로 가져다 서비스하고 있는 것도 아니질 않는가?
모든 영화에는 예고편이 있다. 예고편의 목적은 하나다. 이런 영화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서 관객을 더 많이 그 영화가 상영되는 영화관 앞으로 오게 하는 것이다. 현재 위자드닷컴이 언론사의 RSS FEED 를 이용하여 제공하는 위젯 서비스는 영화로 따지자면 일종의 예고편이라 할 수 있다. '이런 기사가 있다'는 사실을 알림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그 기사를 보기 위해 한겨레신문 홈페이지로 가거나 길거리에서 한겨레신문을 사보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생각을 약간만 바꾸어도 언론사에서 오히려 감사해야 할 서비스가 위자드닷컴의 위젯 서비스라는 얘기다.
언론이 RSS FEED 기반의 플랫폼 서비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자 한다면, 정작 그 부분은 따로 있다. 작동 알고리즘에 대한 문제 제기다. 해당 서비스의 알고리즘이 얼마나 객관적이고 정확한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관리되고 있는가 등을 따지고 든다면 그것은 서비스의 질적 제고라는 측면에서 얼마든지 환영할만한 일이다. 그러나 공개된 RSS FEED 값을 읽어 기사의 타이틀을 제공한다고 거기에 비용을 물리겠다는 발상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것이다.
블로거 가운데 어떤 이는 온신협에서 마련한 RSS FEED 이용규칙을 들어, 위자드닷컴 류의 서비스는 RSS FEED 이용을 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논리적으로는 그 주장이 맞다. 그러나 이 논란의 핵심은 그 논리를 가능하게 하는 전제 자체, 즉 저 RSS FEED 이용규칙을 만든 인식틀에 문제가 있다는 데서 비롯되고 있다.
RSS FEED의 일차적인 의의는, 특히 부분 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 언론사 RSS FEED 의 가장 큰 의의는 원천 소스의 존재를 알려서 더 많은 이용자들이 원천 소스에 접근하도록 하는 데 있다. 그런데 저 이용규칙은 RSS FEED 를 제공하면서도 스스로가 그 의의에 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용규칙이 RSS FEED의 존재 이유를 정면에서 부정하고 있는 것이다.
위에 언급한 칼럼에서 명승은님은 언론사와 플랫폼 사업자가 새로운 접근을 통한 상생의 길을 모색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동의한다. 다만, 나로서는 이 문제가 뭔가를 주고받는 힘겨루기 차원의 소모적인 논쟁에 머물기보다는 '원소스 멀티유스'의 관점에서 어떤 길이 컨텐츠를 더 풍부하고 발전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 길인지를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2008/01/18 17:23
<덧붙이는글> 위에 옮긴 글은 기자평판시스템이라는 타이틀로 서비스를 시작한 <뉴스로그> 서비스의 팀블로그에 쓴 글(2008/01/18 17:23)입니다. 어제에 이어서 두번째인데요. 앞으로 몇 차례에 걸쳐 그곳에 개인적으로 남긴 글을 운영진의 양해를 얻어 이곳에 전재할 예정입니다. 전재를 허락해준 <뉴스로그> 관계자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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